굉음·위협·곡예… 그 많던 3·1절 폭주족은 어디로 갔을까

굉음·위협·곡예… 그 많던 3·1절 폭주족은 어디로 갔을까

fact 2021.03.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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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1절과 광복절 등 국경일마다 오토바이 폭주에 나섰던 청소년들은 경찰의 큰 골칫거리였다.

청소년 일탈은 새롭거나 남들이 하지 못하는 쪽으로 진화하는데, 오토바이 폭주는 더 이상 멋있는 일탈수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소년 일탈 가능성이 낮아진 게 아니라 오토바이 폭주가 일탈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는 일탈 대상이 마약과 성범죄 등 다른 쪽으로 옮겨갔을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