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생각했던 것보다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부담이 콱 생긴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 후보는 "사실은 많이 허술한데 일에 몰입하다 보면 옆 사람들을 신경 못 썼던 것이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의혹 제기와 여당 공격에 앞장서며 'MB저격수' 역할을 했던 박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에 BBK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다는 어떤 분노, 억울함 때문에 마음 속에 분노가 많이 있었던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