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린 환자, 나를 깨운 환자] 다리 절단하는데 평온하던 치매노인... 모든 것은 소멸한다

[내가 살린 환자, 나를 깨운 환자] 다리 절단하는데 평온하던 치매노인... 모든 것은 소멸한다

fact 2021.03.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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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라면 평생 잊지 못할 환자에 대한 기억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겁니다.

하지의 감각이 사라진 환자는 의식이 명료했지만 수술방에 누워 있다는 사실조차 파악되지 않는 것 같았다.

곧 의사가 자신의 발을 톱으로 썰어낼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저렇게 태연하게 누워 있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