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광주시 도시개발사업… 식지 않은 대가성 논란

1조원 규모 광주시 도시개발사업… 식지 않은 대가성 논란

fact 2021.03.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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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3일 광산구 평동준공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지만 사업비 1조8,098억원을 써낸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계획서 핵심 내용이 시가 지난해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사업 공모에 냈던 지역개발 사업계획서와 매우 유사한 데다, 당시 시의 부탁을 받고 이 사업계획서를 공짜로 써준 건설사가 중흥토건으로 밝혀지면서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

그도 그럴 게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제안한 한류문화콘텐츠 거점 조성개발 콘셉트를 비롯해 대규모 공연장, 한류콘텐츠 촬영스튜디오 등 관련 시설 설치 등은 국토부 공모 당시 시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빼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