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일 페이스북에 올린 '불공정 근절과 페어플레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아파트 신고가 계약 후 취소해 실거래가를 왜곡하는 행위, 광명·시흥 신도시 조성 관련 일부 LH 직원들의 사전 땅 투기 의혹, 백신접종 새치기 의혹, 불법 주식거래 등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더 힘들게 하고 분노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거래, 주식시장, 백신접종 등 분야는 국민의 생활, 재산, 생명과 연관된 것으로 그 어느 분야보다 공정과 형평, 신뢰가 담보돼야 한다"며 "불공정행위,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