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잇단 탄성이 터져 나왔다.1930~50년대 문학과 미술의 밀월관계를 집중 조명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전시회를 보던 원로 시인들의 입에서 나온 감탄사였다.시인이기도 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의 초대로, 이근배 오세영 신달자 나태주 유자효 홍사성 윤효 시인이 전시를 보러 온 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