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가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하면서 지역사회 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원희룡 지사의 역할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의를 국토부에 전달하는 것인 만큼 '제2공항 사업추진은 철회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개 여론조사기관이 진행한 제주도민 찬반 여론조사 결과에선 모두 반대 의견이 근소하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