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고양 창릉지구 일대에서도 투기 정황이 광범하게 확인됐다.
기획부동산이 임야 등을 저가에 매입해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단기간에 비싸게 되판 것으로, 신도시 입지 관련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본보가 2017년부터 2019년 5월까지, 창릉지구 일대에서 10명 이상 공유지분으로 매매, 등기된 토지 15곳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10곳에서 지분 쪼개기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