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에 대한 논평을 낸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일 검찰에 고발했다.
오 후보 의혹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제4조 및 제6조 2항에 따라, 내곡2지구에 대한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제안은 SH공사가 제안서를 제출하고, 그 시행령 제4조 제5호에 따라 SH공사는 지정 제안서를 서울시장을 거친다"면서 "법과 시행령이 정한 행정절차에 따라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오 후보가 공문을 국토해양부로 보냈던 것"이라고 여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 선거가 3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거짓된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해 오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해하고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