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환자 등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의료계에선 어느 때보다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요양병원이나 시설에는 만성질환을 앓는 중증환자가 많아 평소에도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곳"이라며 "인과성이 없다 해도 접종 후에 사망했다는 신고 자체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요양병원이나 시설 내 환자들은 본인이나 보호자 동의를 받아 접종하게 되는데, 정부는 다음 주까지 '65세 이상' 대상자들에 대한 동의 절차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