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제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면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제주지역 13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결정을 거역한 원희룡은 사퇴하고, 정부는 도민결정을 존중해 제2공항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 내내 원 지사를 '원희룡씨'라고 지칭하며 거센 반발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