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소업체에 청소를 맡긴 뒤 업체 직원으로부터 새벽 내내 사적 연락을 받았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업무를 통해 얻게 된 타인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사적인 연락을 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자신을 27세 미혼 여성이라고 소개한 A씨는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청소업체 직원한테 야밤에 문자와 전화가 온 거 넘어가야 할까요'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부모와 함께 살던 A씨는 취업을 하자 조부모가 시골로 내려가겠다고 해 12일 청소업체에 집 청소를 맡겼다고 했다. 이날 A씨 집에는 여성 인부 한 명과 남성 인부 두 명이 왔고, 집 청소는 별일 없이 잘 마쳤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의 집을 다녀간 남자 직원 한 명이 이튿날 새벽부터 이상한 연락을 했다고 주장했다. 연락은 한 번에 그치지 않고 2시간 넘게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