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순천 구간 경전선 고속전철화 사업에 대한 환경성 영향 평가 의견 청취를 위한 국토교통부의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상으로 계획된 도심 관통 구간의 지중화를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전남 순천지역 50여개 시민과 주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전선 순천도심통과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순천시 평생학습건강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전선 전철화 계획이 합당한 사유 없이 기존의 지상 선로를 유지하려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철화가 예정된 순천시 도심 통과구간은 5㎞가량으로 보성~전남도청 노선 신설과 광주간 전철화가 되면 열차가 현재 운행횟수보다 7배 이상 증가한다"며 "소음과 건널목 사고, 10곳의 평면교차로 정체가 크게 늘어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