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도민 갈등에 정치권까지 가세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가 주민 뜻을 역행해 제2공항 사업을 강행하는 건 경악스러운 일"이라며 "도민들과 약속한 대로 즉각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대안 마련과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2공항 건설 찬반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하게 나왔음에도 이달 10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전달한 것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