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춘천시 의암호에 추진하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건설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16일 전 강원도 고위 관계자와 도의원 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영국 멀린사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총괄개발협약 체결을 위한 도의회 승인과정에서 강원도가 중요한 보고를 누락했고, 도의원들은 이 사업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레고랜드 중단 촉구 문화예술인, 시민사회단체, 제정당, 범시민대책위'는 16일 춘천경찰서에 강원도청 전직 간부와 도의원 46명 전원을 직무유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