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속에서도 밀려들었던 상춘객 방문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갈아엎었던 제주 유채꽃밭을 올해는 차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했던 '제주유채꽃축제'를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와 가시리 일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녹산로 유채꽃 주요 파종 구간인 4㎞ 도로 주변에 주정차를 금지하고, 감염예방 수칙 내용을 담은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차 안에서 안전하게 유채꽃을 즐길 수 있도록 '드라이브 인 관람'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