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은 새로운 장르의 범죄가 아니지만,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면 으레 '광고' 또는 '보이스피싱'이려니 하며 전화를 받지 않거나 받아도 끊어버리는 지경으로 익숙해졌다.
사법당국이 무조건 중간책에게도 중한 책임을 지우는 것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응징과 예방에 부합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본의 아니게 보이스피싱 조직 중간책 역할을 하며 피해자를 양산했지만, 누군가는 특별히 궁핍한 사정으로 흐려진 판단력으로 범죄인 줄 모르고 속아서 가담한 이도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