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중심주의 넘는 새로운 세계문학

구미중심주의 넘는 새로운 세계문학

fact 2021.04.0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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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연구자들 가운데에는 좁은 의미의 한국문학에 머무르지 않고 주변 학문으로 연구 범위를 넓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가 새로 내놓은 두툼한 연구서 <세계문학, 그 너머>와 평론집 <문학의 중력>은 그의 그런 관심과 연구 방향을 잘 보여준다.

고 교수가 새로운 세계문학 연구로 나아간 까닭은 "분단체제를 낳는 데 직간접 연관된 구미 중심주의"와 그 미학적 표현인 "서구 편향적이고 굴절된 미의식"으로부터 한국문학을 보호할 필요성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