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원전의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월성 원전 처리는 적법하게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대전지법 301호 법정에서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대전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25일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월성 1호기 폐쇄를 앞두고 한국수력원자력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 및 월성 원전 운영 주체인 한수원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