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와인만큼 역사와 문화가 깊이 깃든 술이 있을까요.
성유로 맨 처음 세례를 받았다는 프랑크왕국의 클로비스 1세가 와인의 역사에 등장하기도 하거니와,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에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 클로비스 1세의 할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과 결혼해 메로베우스 왕조를 열었다고 묘사한 대목이 떠오른 까닭에 눈길이 성유병에 멈췄다.
한데, 자그마치 왕의 대관식이 왜 수도 파리가 아닌 샹파뉴의 랭스에서 거행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