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식도암, 미리 낙담할 필요 없다

'소리 없는' 식도암, 미리 낙담할 필요 없다

fact 2021.02.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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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일 교수는 "식도암은 한동안 치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조기 발견이 되고 수술과 항암 치료 및 방사선 치료 등 치료법이 좋아지면서 최근에는 치료 성적이 매우 좋아졌다"며 "이제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고 했다.

김홍관 교수는 "암 환자 상당수는 수술 당시 들은 5년 생존율을 기억하고 있고, 수년이 지나서 상황이 좋아진 상태에서도 본인의 예후를 실제보다 나쁘게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환자의 수술 후 기간을 고려해 무재발률이나 생존율을 갱신해 환자들의 과도한 불안을 줄이는 근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동욱 교수는 "연령별로 들여다 보면 재발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령에서도 확연히 감소했지만, 전체 생존율은 고령환자에서는 감소세가 적었다"며 "이는 심혈관 질환 등 식도가 아닌 다른 질환 원인에 인한 사망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술 후 다른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