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택배노동자의 죽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달력 100부를 만든 대전여고 1학년 학생 5명을 칭찬한 가운데 대전여고 이지선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택배를 많이 시키는데 마음이 무거워 기사님들을 위해 뭔가 해보자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재정적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하다 보니까 딱 100분만 나와서 정말 귀한 달력"이라며 "도움 주신 교장 및 교감 선생님과 다른 학교 선생님, 택배 노동에 관심 많은 분들께 드리고 남은 건 학교에 가서 친구들하고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3일 정 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 기사를 인용해 "대전여고 학생들이 '택배노동자 달력을 만든 이유' 기사를 보고 마음이 뭉클해졌다. 그리고 부끄러워졌다"면서 "정부 역시 학생들의 고마운 마음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