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있는 '한 우물 경영' 철학으로 지난 56년간 농심을 '라면 명가'로 키운 창업주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신 회장은 당분간 회장직은 유지할 예정이지만 승계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신동원 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 신동원 부회장의 회장 선임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차기 회장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지만 신 부회장이 박준 부회장과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경영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