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서울에만 약 3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4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대는 개발 기대감으로 들썩였다.
오정자 후암1구역 재개발추진위원장은 "오래 전부터 개발 노력을 해 온 곳이라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이웃인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공간이 없어지지 않도록, 임대주택을 함께 공급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대체로 찬성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오병천 성북1구역 재개발추진위원장은 "3월 말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공공재개발보다 지원조건이 더 좋아 보여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으로 선회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