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4일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탱크 킬러'로 불리는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재개하자, 인근 주민들이 사격장 내부로 진입하거나 가짜 관을 불태우는 등 항의 시위를 벌였다.
조현측 반대위 위원장은 "주민들이 집회를 하고 취재진이 있으니 소음이 적은 기관포만 쏘고 있다"며 "본격 사격을 재개하면 예전처럼 엄청난 폭음과 진동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격훈련을 지켜 본 주민들은 국방부장관, 연합사령관 직책을 쓴 나무 관에 불을 붙인 뒤 자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