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2018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한국 정부가 북한과 미국에 건넸다는 USB의 존재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정 후보자는 회담 전후 평양과 워싱턴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회담 결과를 미국에 전달한 장본인이다.
정 후보자는 "회담 직후 워싱턴을 방문해 볼턴 당시 보좌관에게 한반도신경제구상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볼턴에게 건넨 USB에는 남북 간 경협 구상이 주로 담겼고 원전 건설 방안은 포함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