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이상민 센터장과 경희대 박민식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종원 교수가 주축이 된 연구팀이 급속충전에도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획기적인 '음극용 촉매 소재 및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해당 기술이 국내 이차전지 관련 업체들에게 이전될 경우, 그동안 일본과 중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고품질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상민 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급속충전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고에너지 밀도 유지와 급속충전 성능 개선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소재 기술은 전무한 상황이었다"며 "KERI가 개발한 촉매 소재 및 코팅 기술은 배터리 내 리튬 석출의 가능성을 현저히 감소시켜 발열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급속충전 시에도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보장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