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싸우는 의료진에 보낼 성금을 마련하겠다며 집 안 정원을 100바퀴 도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590억여원을 모금한 영국의 100세 노영웅이 하늘로 떠났다.관저에 조기를 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무어 경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영웅"이라며 "영국뿐 아니라 세계를 위한 희망의 불빛이었다"고 애도했다.미국 백악관도 무어 경이 "자기 삶ㆍ행동으로 수백만명을 고무했다"며 경의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