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에 외환보유액 10개월 만에 감소

달러 강세에 외환보유액 10개월 만에 감소

fact 2021.02.03 12:08

0000577405_001_20210203120755393.jpg?type=w647

 

달러 가치 하락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오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10개월 만에 감소했다.

실제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90.46으로 전월 대비 0.9%나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엔화 등 다른 외화 자산을 미 달러화로 환산해 표시하는데, 미 달러화 강세로 다른 외화자산 달러 환산 가치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은 4045억7,000만달러로 지난 12월 말에 비해 52억7,000만달러 줄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