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상습 성희롱을 당했지만 학교 측에서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음은 물론 2차 가해까지 했다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그는 "9월쯤 한 학생이 청원인에게 '쌤 자취하세요? 누구랑 사세요? 아 상상했더니 코피 난다'라고 말하며 웃었고, 10월과 11월 사이 또 다른 학생이 '쌤은 몸도 예쁘고 가슴… 마음도 예쁘지~ 너네 왜 웃어? 상상했어?'라며 친구들과 웃음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 학생들의 증언이 카톡으로 있다"면서 "이 외에도 상습적인 성희롱이 있었지만 이 2개만 적겠다"고 했다.
청원인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신청하고 성희롱 상황을 목격한 학생들에게 사실진술서도 받아서 학교에 제공했지만, 교장은 일 크게 만들지 말라고 교사가 참고 넘어갈 줄 알아야하는 거라고 교보위를 열지 못하도록 강요해 결국 교보위를 열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