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직후 체포된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재판에서 결국 실형에 처해졌다.

나발니 체포를 계기로 러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판결로 러시아 사회는 더욱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 전망이다.

모스크바 시노놉스크 구역 법원은 2일 열린 집행유예 판결 취소 공판에서 나발니에 대한 집행유예를 실형으로 전환하라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