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이날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에 대한 영업손실 보상을 병행하는 '선별·보편 패키지' 추진 방침을 공식화하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한 것이다.
당정은 이미 전날 비공개 당·정·청 회의 때부터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갈등을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