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일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한 USB와 관련 "동일한 내용의 USB를 미국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퇴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 직후 제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반도신경제구상의 내용에 대해 설명해 줬다"고 말했다.
북측에 전달한 똑같은 내용을 미국에 전달했을 만큼 USB에 대북 원전 건설과 같은 민감한 내용은 담겨있을 수다 없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