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주최로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공개 토론회'에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은 거리두기 체계가 '확진자 수와 방역강화에만 몰두하는 행정편의주의에 치우쳤다'는 점이었다.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도 확진자 수가 확 줄지 않는다면 왜 효과가 없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있다"며 "행정 편의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단계를 격상 해봐야 효과 없이 사회경제적 비용만 야기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