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 협상 조기 개시를 지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문 특보는 2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서 "북한이 선행해서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가를 주면 안 된다는 강경파와 협상 조기 개시를 주장하는 협의파가 격론을 벌일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1990년대부터 북한의 핵 문제를 지켜본 바이든 대통령은 협의파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문 특보는 북한의 안정적 관리를 지향하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움직임이 열쇠가 될 거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