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한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이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노동행위 등을 이유로 담당 공무원을 대구지방노동청에 고소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대구 서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A씨는 지난해 말 청소 감독을 맡고 있는 동료 환경미화원으로부터 경위서 제출을 요구 받는 등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동료 환경미화원이 올해 1월 첫 출근에 많은 직원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경위서를 제출하라며 망신을 주기까지 했다"며 "근무 시간에 충실히 청소 업무를 했다는 것은 인근 주민들도 알고 있는데, 상태 불량에 대한 어떤 증거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