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퇴임하는 고참 검사가 "검찰개혁 과잉시대"라며 정부에 쓴소리를 했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 국가 부흥시기에도, 민주주의 발전을 향해가는 시기에도, 검찰은 사회 법질서를 지키고 정의와 안전을 지켜나가며, 자유롭고 공정한 사회 기틀을 다져, 나라 부흥과 자유민주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지금 검찰은 외부의 극심한 정치적 압박에 시달리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구한말 을사오적은 평화를 부르짖으면서 민족의 자유와 나라를 팔아먹었다. 그 을사오적처럼 안타깝게 내부에서 외압에 편승하는 일부 세력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