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점차 잡혀가고 있지만 현재는 "3차와 4차 대유행 사이의 휴식기"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신중하게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재훈 교수는 백신 접종이 2월 말부터 개시되더라도 최소 4월까지는 코로나19 확산과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도입일정을 보면 4월까지는 아무리 많아도 인구의 10%이상 접종하기 어렵다"면서 "최초 접종분 같은 경우 대부분 코로나를 진료한 의료진에게 돌아가고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 위주로 접종되기 때문에 이 접종의 목적은 유행 자체를 줄이는 게 아니라 피해를 줄이는 것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정책들은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