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씨의 20주기 추도 행사가 한일 양국에서 26일 개최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20년 전 국경을 초월해 인간애를 실천한 고인의 삶을 되새기며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다짐했다.
강창일 주한 일본대사는 동영상 추도사에서 "20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한일 간 가교가 된 고인의 삶을 기억하며 기리고 있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의 마음과 고인의 숭고한 삶이 합쳐져 더 나은 한일관계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