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에도 가족·친지와 함께 하지 말라고 말씀 드려야만 하는 상황이 마음을 무척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설이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만, 반가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설 연휴기간 중 가급적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시고,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서 벗어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금번 명절을 무사히 넘겨야 한다"며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래야만 상상하기 싫은 4차 대유행의 악몽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