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전담병원을 운영하고 간병인을 파견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발 사망자가 속출했던 수도권에선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이 단 두 곳만 운영을 시작했고, 하루 최대 30만원 가까이 지급하는 조건으로 간병인을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17명에 그쳤다.
요양병원을 감염병 치료병원으로 바꾸려면 대대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한 데다,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고령의 와상 환자를 선뜻 돌보겠다는 인력을 찾기 쉽지 않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