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가 11개 시간대에 걸쳐 있는 러시아의 전역에서 주말인 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적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로이터통신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나발니를 지지하는 비허가 시위가 수도 모스크바와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ㆍ극동 주요 도시 등 전국 60여개 도시에서 열렸다.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위험을 이유로 모든 지역 집회를 불허하며 참가자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나발니 지지자들은 시위를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