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남 거제시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339톤급 대형 선망 어선 127대양호 실종 선원 3명을 찾기 위해 해경이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었다.
해경은 해가 지면 사고 위험이 있어 항공기나 드론 등은 사용하지 않는 데다 사고 지점 해상은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높이 2∼3.5m로 파도가 높고 바람도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그러나 24일 현장 수온이 12.3도를 기록하고 있고 해양 선박사고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구명조끼를 입고 조난된 대양호 실종자의 최대 생존 시간은 25시간이어서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