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2018년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로부터 차량 등을 제공 받은 혐의로 수사 받을 당시 경찰이 은 시장 측에 수사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이날 은 시장 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3월 사직한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은 시장 당선 후 후보시절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시와 산하기관 등에 대거 부정채용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던 이씨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경찰 수사자료가 은 시장과 그 변호인 측으로 전달됐다는 정황을 알 수 있는 녹취파일 등을 경찰에 이미 제출했다"며 "관련 정황을 담은 당시 보고서 등을 추가로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