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수요일 3개 부처 개각의 일환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교체했다.
청와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를 전격 지명한 배경으로 문 대통령의 '평화 프로세스'와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 폭넓게 관여하고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이유로 들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