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대 흑인 여성 시인 어맨다 고먼은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4년 동안 갈라진 미국을 이렇게 보듬었다.워싱턴에는 2만5,000명의 주방위군 병력이 경찰, 법 집행인력과 함께 철통 경계를 섰지만, 작은 해프닝도 일어나지 않았다.백악관 인근 거리에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됐고, 바이든 대통령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도 여럿 등장했으나 시민들의 워싱턴 접근이 제한되면서 시내는 텅 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