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고통 받는 사람들이 이렇게 존재하는데, 피해자들의 말을 묵살하고 방관만 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가습기살균제 관련 회사 임직원들이 1심 재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받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기업들에 사실상 '면죄부'를 준 법원을 규탄하고 나섰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총연합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의 독성을 기업들이 알고 있었음이 확인됐지만 법원은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다'는 판결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