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징역 10년 6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조씨의 범행과 관련한 유일한 증거인 심 선수의 피해자 진술에 대해 "상당히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건 초반부 피해 내용과 경위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기억해 표현했다"며 "이는 장기간 성범죄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커서 피해 내용을 더 강력히 기억하는 일반적인 경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