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자영업 손실보상법'에 대해 반대 의사를 내비친 기획재정부를 향해 '개혁 반대 세력' 등의 표현을 쓰며 강하게 질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연합뉴스TV '뉴스리뷰' 인터뷰에서 "헌법 정신에 따라 그런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게 제 판단이고 국회도 그런 생각인데, 오늘 정부 일각에서 그것을 부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굉장히 의아스럽다"고 했다.
이는 자영업 손실보상법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