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한국 독립영화가 변화하는 계기가 될까, 산업이 흔들리는 위기가 될까.
이현승 감독은 "영화제가 폐지되는 게 아쉽긴 하지만 OTT나 유튜브 등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창구가 이미 충분히 많은 상황에서 영화제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오랫동안 서울독립영화제를 이끌었던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의 조영각 센터장은 "작은 영화제들이 한국영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젠 영화제 운영도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이 된 것 아닌가싶다"면서 "영화제들도 이런 변화 속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